군산시·중국 옌타이, 녹색산업 협력 본격화…새만금 연계 모색

  • 김재준 시장, 자매도시 옌타이 방문해 저탄소 산업 협력 MOU 체결

  • 녹색 제조·순환경제 등 4개 분야 합의…새만금 RE100·중한산업단지 협력 논의

김재준 군산시장이 지난 25일 중국 옌타이시를 공식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녹색 제조·순환경제 등 4개 분야의 ‘녹색 저탄소 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군산시
김재준 군산시장이 지난 2~5일 중국 옌타이시를 공식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녹색 제조·순환경제 등 4개 분야의 ‘녹색 저탄소 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와 녹색·저탄소 산업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새만금과 중국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32년간 이어온 자매도시 교류를 친환경 산업과 기업 협력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군산시는 김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옌타이시를 공식 방문해 ‘녹색 저탄소 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옌타이시 인민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두 도시는 협약을 통해 녹색 제조와 순환경제, 해양 생태, 인재·정보 교류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 중한(옌타이)산업단지와 새만금을 연계해 기업 교류를 확대하고,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현지 공식 행사에서 ‘군산시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새만금의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반과 RE100 산업단지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시대 지방정부 간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화학 신소재 기업인 완화화학 옌타이 산업단지와 둥더실업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지 친환경 제조업과 수소산업 현황을 살폈다.
 

이어 도시재생 지역인 차오양가와 쒀청리대가를 찾아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사례를 확인했다.
 

옌타이에 있는 군산시 중국사무소에서는 현지 교류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옌타이시와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 글로벌혁신연구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경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군산시와 옌타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행정·문화·체육·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우호 관계를 녹색산업 중심의 경제 협력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새만금과 중한(옌타이)산업단지의 구체적인 연계 사업이나 기업 투자 계획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마련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30년 넘게 이어 온 옌타이시와의 우호가 이번 방문으로 탄소중립과 녹색 산업을 함께 풀어가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역량을 바탕으로 옌타이와의 협력이 기업 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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