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교육 분야 845억원 투입…'학교 환경 개선에 집중'

  • 이상일 시장 "교육 수준 향상은 교육청의 역할이지만 학교 환경 개선은 시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용인문화원에서 처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이 지난 9월 열린 처인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해 본예산 가운데 845억원(2.63%)을 교육 분야에 쓰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585억원은 교육기관 보조금으로, 260억원은 학생 지원과 학교 시설 건립에 직접 쓴다고 했다.

보조금에서는 학교급식비와 친환경 농산물 급식 지원이 457억4366만원으로 가장 크다. 꿈이룸교육 지원, 미래교육 협력지구 운영, 중·고교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 등에는 124억6938만원이 배정됐다. 
 

시가 직접 쓰는 260억원에는 초·중·고 입학준비금 29억원, 고교 무상교육비 6억9700만원, 옛 기흥중 내 다목적체육시설 건립 86억7800만원, 용천초 어울림센터 건립 17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교육 예산과 별도로 처인구 능원초 앞 승하차 구역 조성, 수지구 죽전초 등 4곳 LED 바닥신호등 설치, 현암초·솔개초 앞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교육 수준 향상은 교육청의 역할이지만 학교 환경 개선은 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사진용인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사진=용인시]


시는 이 시장이 2022년 취임 뒤 정부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학교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2022~2025년 국·도비 1462억원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 재원으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2029년 완공 예정)과 역북초 체육관(2026년 10월 완공) 건립 등을 추진했다.
 

이 시장은 2023년부터 학부모·학교장 간담회를 열어 왔다. 지난 3년간 39회 간담회에 1088명이 참석했고, 건의 1301건 가운데 753건(57.9%)을 해결했다. 11월 9일 수지구청에서 고교 학부모, 20일 특수학교 학부모, 25일 유치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연다.
 

시는 2027년도 본예산안에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시비 부담분 40억원, 등록대안교육기관 지원 7000만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비 부담분은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지원 예산은 두 배로 늘리는 안이다. 기흥어울림센터(2027년 3월 개관 예정) 위탁운영비 등으로는 39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본예산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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