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학교 등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기획생산체계 구축에 나선다.
밀양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급식에 납품되는 지역산 식재료를 확대하고, 소량·다품목 농산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획생산은 공공급식에 필요한 농산물의 품목과 물량, 공급 시기 등을 미리 파악해 농가의 생산계획과 급식 수요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필요한 품목과 물량을 고려해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급식 현장에서는 필요한 지역산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밀양시는 공공급식 관계자가 참여하는 공공급식지원 가격결정위원회를 연중 운영하고, 기존 납품 농가와 공공급식 납품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자 교육도 진행한다.
이달에는 안전한 식재료 생산을 위한 농약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12월에는 농산물 가공과 식품위생법 이해를 주제로 교육할 예정이다. 농가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공급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농가의 공공급식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생산자와 급식 관계자 간 현장 교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현장 프로그램에는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이 참여해 사과 수확을 체험하고 사과즙 생산공장을 견학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공공급식 납품 농가의 생산·가공 과정을 살펴보고 생산자들과 지역 식재료 생산과 공급 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밀양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공급 주체 간 교류를 이어가면서 공공급식에 적합한 지역 식재료의 생산·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공공급식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생산과 지역 내 소비가 연결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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