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교육부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3년간 최대 60억원 지원

  • 교육발전특구 이어 교육혁신 기반 확보…소규모학교 연계·교육격차 해소 추진

  • 2027년 1월 사업 본격화…학교·교육지원청·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

영암군이 교육부의 ‘2027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가운데 우승희 영암군수와 교육 관계자 학생 등이 ‘2026 영암군 진로진학박람회’에서 교육혁신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교육자원 공유를 확대해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영암군
영암군이 교육부의 ‘2027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가운데, 우승희 영암군수와 교육 관계자, 학생 등이 ‘2026 영암군 진로진학박람회’에서 교육혁신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영암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교육자원 공유를 확대해 농촌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영암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교육부의 '2027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되면서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에 속도를 내게 됐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까지 선정되면서 소규모학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암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은 2027년부터 3년간 연간 최대 20억원, 총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 운영 3년 후 단계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 지원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실제 지원 규모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 절차에 따라 확정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학교의 한계를 학교 간 협력과 지역 교육자원 공유로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초연결로 영암의 미래를 여는 모두의 성장 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소규모학교 통합교육, 생태·효율적 연계 교육, 지역 협업형 공동체 교육, 지역 친화형 앵커교육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초·중등학교 통합교육과정과 학교이음·특성화 교육과정,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다온(多-ON) 교육과정 통합지원체계 운영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유배움터와 영암학·지역문화 프로젝트, 농촌유학 교육 등을 연계해 학교 안팎의 교육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로 분산된 교육자원을 공동 활용하고 학교 간 교육과정을 연계해 소규모학교 학생들도 다양한 수업과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영암군이 추진해 온 지역교육공동체 정책과의 연계도 주목된다.

군은 2023년 영암군미래교육재단을 출범시켜 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전남 최초로 자율형 미래교육선도지구에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교육, 고교·대학 공동교육과정, 진로·진학 지원 등을 추진해 온 영암군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을 기존 정책과 연계해 교육지원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것은 영암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소규모학교 혁신과 양질의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학교 간 연계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오는 12월까지 전문가 자문과 교육부 후속 절차를 거쳐 세부 운영계획을 구체화하고, 영암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7년 1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학생 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에 제약을 받는 농촌지역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교육격차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교육자원 활용이 실제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사업 성과를 가늠할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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