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통합예산 국비 5천억 추가 확보 총력

  •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2027년 정부안 13조 9009억 원 반영

  • AI·반도체·교통망 등 핵심사업 증액 추진…시군구 숙원사업 30건도 공동 대응

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2027년도 국비 5000억 원 이상 추가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숙원사업의 국회 예산 증액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2027년도 국비 5000억 원 이상 추가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숙원사업의 국회 예산 증액 방안이 논의됐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13조 9009억 원을 바탕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50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통합 이후 처음 편성되는 예산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간 균형발전은 물론, 시군구의 숙원사업까지 국비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의 국회 증액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안도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회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4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가 시작되는 시점에 마련돼 예산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공동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2027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13조 9009억 원으로, 전년도 옛 전남·광주의 국비 확보액 13조 804억 원보다 8205억 원(6.3%) 증가했다.

그러나 통합특별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업비가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건의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관련 8개 사업 설계비 180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81억 원, K-김(K-GIM) 수출단지 조성 9억 원, 빛의 도시 상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6억 원 등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1130억 원 증액과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유입송수관로 부설 10억 원 증액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 지원 5억 원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남광주 교구대회 지원 13억 원 등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시군구가 건의한 30개 사업, 568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여기에는 GIST 화순 첨단바이오 캠퍼스 조성, 북극항로 활성화 지원, 여수 국제 크루즈 복합센터 건립, 첨단산업 전력설비 핵심기자재 상용화 지원 기반 구축,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됐다.

통합특별시는 이들 사업 외에도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증액이 필요한 170여 건의 국비 건의사업을 정리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결위 심의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산 확보전은 통합에 따른 재정 부담과도 맞물려 있다.

민형배 시장은 협의회에서 통합 이후 복지 지출 조정에 약 1조 4000억~1조 5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취약한 지방재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비사업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협력으로 통합 이후 첫 정부예산안에 13조 9000억 원이 반영됐다”며 “정부안에 담긴 예산은 지키고, 미처 반영되지 못한 핵심사업은 국회에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첫 통합예산을 제대로 만들어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뒷받침하겠다”며 “국회 심의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증액 목표인 5000억 원 이상은 아직 확정된 예산이 아닌 만큼, 향후 상임위원회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실제 반영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국비 확보뿐 아니라 통합특별시 관련 필수 법안의 입법 논의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정책협의 회의체의 정례화 등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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