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시장 성수석)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 차단과 방역 취약 농가 점검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다 용인시 청미천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발생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가축전염병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다.
시는 관내 가금농장 전체를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특별방역점검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방역 취약 농가와 대규모 사육 농장을 중심으로 출입 차량과 인원 통제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할 방침이다.
복하천과 청미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는 축산 종사자의 출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대규모 가금농장 주변 농지는 경운 작업으로 야생조류의 먹이 활동 여건을 바꾸는 환경 관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가금농가의 자율방역을 돕기 위해 소독약 600kg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가금농장 전담관 지정·운영, 방역차량 소독 강화 등 기존 방역체계도 유지한다.
시는 국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발생 동향, 철새 이동 경로를 분석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농가 방역수칙 교육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취약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 차량과 외부인 출입 통제, 농장 안팎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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