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추모..."모든 학생의 안전과 존엄 지킬 것"

  • 30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서 추모식...유가족·교육계 참석

  • 희생 학생에 대한 편견·낙인 경계...올바른 역사 인식 강조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가 남긴 아픔과 교훈을 되새기는 추모식을 개최한 가운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희생 학생들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경계하며 생명 존중과 인권 보호, 안전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추모비 앞에서 '인현동 화재참사 27주기 추모식'을 개최했으며 유가족과 도성훈 교육감, 교육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공연과 헌화, 묵념 및 추모사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시교육청은 참사 이후 희생 학생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희생자들의 삶과 참사의 경위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으며 추모와 기억을 생명 존중 및 안전교육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공연과 헌화 및 묵념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참사 발생 27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해야 할 책임을 되새겼다.

올해 추모식과 함께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2층 가온갤러리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희망의 동행'을 주제로 한 27주기 추모전시회를 운영하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 및 인권의 의미를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관람 기회를 마련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현동 화재참사는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아픔이자,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라며 "희생 학생들이 편견과 오해 속에 기억되지 않도록 참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사업과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인천시가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시가 직접 주관하는 공식 해상추모제를 개최했으며 박찬대 인천시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희생자들의 유골이 뿌려진 해역에 국화꽃을 바치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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