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와 삼척시노사민정협의회가 지역 내 관행적인 장시간 근로 문화를 바꾸고 삼척형 일·생활 균형(워라밸)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지혜를 모았다.
삼척시와 삼척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0월 22일(목) 오후 2시 삼척농협 이사부점 대회의실에서 '삼척형 워라밸 「시간을 돌려드림」 프로젝트 달성의 구체적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내 관행적인 장시간 근로 문화를 개선하고, '시간을 돌려드림'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를 공유해 삼척형 워라밸 문화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공동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유연근무 모델과 실천 가이드를 보급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며 기업 생산성도 높이는 상생 노동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수 삼척시장과 김원학 삼척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학계, 일자리 유관기관·단체, 삼척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시민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주제발표에서는 두 명의 전문가가 연단에 올랐다. 사단법인 상생의 가치 이찬규 사무총장은 「주 4.5일제와 워라밸(국내외 사례와 기업 도입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사례와 기업의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주식회사 이음 사회갈등연구소 이원엽 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이 일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윤종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김지영 삼척시의회 의원, 임관혁 삼척시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 김남석·신승기노무사 사무소 김남석 공인노무사, 김도형 한국전력 삼척지사 전력공급팀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의정, 지역공동체, 노동 전문가, 지역 기업 등 각자의 위치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선언적 캠페인을 넘어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일터 혁신과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삼척형 워라밸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 4.5일제를 비롯한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청년 유출과 경력단절 문제를 해소할 방안으로도 일·생활 균형이 주목받고 있다. 지역 기업의 규모와 업종이 다양한 만큼 현장 여건을 고려한 유연근무 모델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정착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실제 정책과 기업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삼척시는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유연근무 모델과 실천 가이드 보급 등 삼척형 워라밸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노동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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