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장난감도서관, 개관 6개월 만에 회원 135명…'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 육아 거점으로 안착

  • 누적 대여 1600건·하루 20여 명 방문… 346종 945점 구비, 홈페이지 구축·운영시간 탄력 조정 추진

양양군 장난감 도서관 내부 사진 사진양양군
양양군 장난감 도서관 내부 사진. [사진=양양군]

양양군 장난감도서관이 개관 6개월 만에 지역 영유아 가정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을 만드는 핵심 육아지원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영유아 가정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4월 양양군가족센터(양양읍 서문2길 17) 2층에 96㎡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을, 3층에 37㎡ 규모의 장난감 보관소를 각각 조성했다.
 
지난 4월 30일 문을 연 장난감도서관은 현재까지 누적 회원 135명을 확보했다. 하루 평균 20여 명이 찾고 있으며, 누적 대여 실적은 1600건에 달한다. 지역 부모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도서관에는 블록놀이, 보행기, 실내용 미끄럼틀 등 총 346종 945여 점의 장난감과 육아용품이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 걸음마보조기, 신체놀이기구, 역할놀이기구는 대여 수요가 특히 높은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관심사가 수시로 바뀌는 영유아의 특성상, 고가의 장난감을 일일이 구입하기보다 필요한 시기에 빌려 쓰는 방식이 가정 살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입에 대기도 하는 물품인 만큼 위생과 안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반납된 장난감은 소독용 티슈와 알코올로 1차 소독을 거친 뒤, 클렌즈 살균기를 활용한 2차 살균 과정을 거쳐 청결하게 관리된다. 이중 소독 절차를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장난감을 금방 싫증 내는데, 비싼 장난감을 매번 사지 않아도 다양한 놀잇감을 빌려줄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장난감을 만날 때마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양양군은 서비스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연말까지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를 구축해 보유 장난감 목록을 온라인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문 전에 원하는 품목을 확인할 수 있어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초에는 이용자 만족도와 수요 조사를 실시해, 부모들의 선호도와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는 신규 장난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직장인 부모를 위한 운영시간 탄력 조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장난감도서관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는 든든한 공간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양양'을 위한 양질의 육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는 저출생 대응이 지자체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장난감도서관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관 초기의 호응이 일시적 관심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장난감 확충과 운영 개선이 꾸준히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장난감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1회 2점까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연회비는 개인 3만 원, 시설 5만 원이다.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연회비의 50%를 감면받는다.
 
한편, 양양군은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 구축과 이용자 수요 조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유아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육아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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