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2주년 맞은 삼양그룹…김윤 회장 "변화와 혁신 앞장서 달라"

  •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고도화 강조

  •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AI 전환 주문

  • 창립기념일 맞아 빵 4000여개 기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102년의 빛나는 역사지만,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해 주지는 않는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창립 102주년을 맞아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고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강조했다. 오랜 업력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25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은 올해 일본 향료·향장 전문기업인 '소다 아로마틱' 인수, 삼양엔씨켐의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소재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스페셜티 기업으로서 한층 성장했다"며 "그룹 자체 AI 플랫폼 'SAMI 2.0'을 구축해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파동, K자형 경기 양극화에 AI 격차도 갈수록 심화되면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치열한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글로벌·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고도화,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심 경영, AI 기반의 AX 트랜스포메이션을 마음에 되새겨 그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창립 102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 '나눔의 온도, 102도'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수도권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8곳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삼양사의 냉동생지 브랜드 '프레팡' 제품을 포함한 4종의 빵을 직접 만들었다. 삼양그룹은 이날 제작한 빵에 삼양사의 크로플 생지로 만든 제품을 더해 총 4000여개의 빵을 수도권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지난달 4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을 모아 총 550여장을 확보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된다.

삼양그룹은 인재육성과 환경보전, 건강증진을 사회공헌의 3대 핵심 가치로 삼고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창립 101주년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둘레길 10.1㎞를 걷는 '퍼포즈 워크 10.1'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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