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AI 투자 열풍의 종말이라던 '엘리스'…첫날 부진 딛고 '급반등'

엘리스 AI PMDC 예시 조감도사진엘리스그룹
엘리스 AI PMDC 예시 조감도[사진=엘리스그룹]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 첫날 30% 이상 폭락한 가운데 둘째 날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AI 인프라 투자의 투심 악화 사례로 지목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1일 오전 9시 26분 기준 엘리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8400원(29.92%)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엘리스는 공모가인 9만500원보다 2만8900원(31.93%) 내린 6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투심 악화로 이어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엘리스 폭락에 대해 주요 외신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심리 위축을 보여주는 사례로 조명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AI 기업의 상장 참패, AI 투자 열풍 종말 우려 자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AI 연산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명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투심 악화 사례로 엘리스를 지목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시장 밖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엘리스가 AI 기업들의 가치평가와 평가에 부응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강한 논쟁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엘리스의 데뷔전 폭락은 AI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고 진단했다.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차질과 자금조달 비용 급등 등 투자심리 냉각을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호주 퍼머스 그리드와 에어트렁크가 상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했고, 영국 엔스케일과 미국 SB에너지가 기업가치 평가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코어위브 역시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 속에 회사채 수익률이 15%까지 치솟는 등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다만 전날 일론 머스크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 투자금 회수 기간이 1년 미만이 될 것이고, 6개월 내 단축시키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투심 악화는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한편, 엘리스그룹은 AI 클라우드와 교육·업무용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모듈형 데이터센터와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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