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엘리스그룹, 코스닥 상장 첫날 29%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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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스그룹]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29% 넘게 밑돌며 급락세다.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엘리스그룹은 공모가 9만500원 대비 2만7100원(29.94%) 내린 6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앞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약 408대 1로 집계됐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10조2599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67개 기관이 참여해 38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인 7만400원~9만500원의 상단인 9만5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11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을 웃돌았다. 그러나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면서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평가액보다 낮아지게 됐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연산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별 AI 전환(AX)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교육 플랫폼 사업에서 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리스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5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34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내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미국·싱가포르·일본 등에서 데이터센터와 AX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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