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농협대학교 다산관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농업 지역상생 업무협약식'에는 고양시와 농협대학교, 지역농협 8개소가 참여해 각 기관이 보유한 행정·교육·유통 역량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기관별로 운영해 온 농업 지원과 교육, 유통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지역 농업인의 창업 기회를 넓히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농업 분야 정책 지원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담당하고, 농협대학교는 전문 교육과 연구·실습시설을 활용한 인재 양성에 참여하며 지역농협은 기존 유통망을 통해 농산물과 가공제품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농협대학교가 보유한 7849㎡ 규모의 스마트팜 교육·실습 및 창업 지원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교육시설 조성에 필요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전문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이 보유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교육과 창업 지원에 연결하면 농업인과 예비 창업자들이 별도의 실습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스마트농업 기술을 익히고 실제 영농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교육과 함께 추진하는 창농 지원은 교육 참여자들이 실습을 통해 익힌 기술을 농업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는 농협대학교와 협의해 지역 농업 여건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의 상품화 분야에서는 고양시가 보유한 농업 생산 기반과 농협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농산물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K-푸드 제품을 발굴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생산된 농산물을 원물 형태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과 포장, 상품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 유통시설을 별도로 구축하기보다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판매망을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넓히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시는 기존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한 가공 창업 지원과 더불어 농협대학교와 협력하는 개방형 연구공간 조성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의 특성을 분석하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등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자와 기존 농업인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상품화에 이르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구체화한다.
민경선 시장은 "이번 협약은 농협대학교의 전문 역량과 지역농협의 유통 역량을 연결해 고양형 미래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교육과 창업, 상품화와 유통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농협대학교 및 지역농협 8개소와 실무협의를 진행해 스마트농업 교육과 창농 지원, K-푸드 연구개발 및 상품화, 지역농협 유통망 연계사업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 여건에 맞는 미래농업 상생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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