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운영을 통해 쌓은 자산관리 역량을 외부 부동산으로 확대한다.
롯데물산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와 부동산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자산관리(PM)와 임대자문, 부동산 컨설팅, 매입·매각 자문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PM은 건물주를 대신해 부동산 운영과 임대차·시설 관리, 유지보수 등을 맡아 자산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직접 개발해 현재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의 운영과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롯데물산의 건물 개발·운영 역량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임대·투자자문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롯데물산은 이미 외부 자산으로 PM 사업을 넓히고 있다. 서울 강남권역의 아크플레이스와 분당권역의 판교H스퀘어 등 수도권 프라임급 오피스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 건물 관리에서 임대차와 투자자문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물산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34.5% 늘었다.
임대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임대매출은 19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 신장됐다. 전체 매출에서 임대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5% 수준에서 79.5%까지 높아졌다. 현재 롯데월드타워·몰에서는 연 3500억원 이상의 임대매출이 나오고 있다.
롯데물산은 개발사업에도 다시 뛰어들었다. 회사는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칠성음료 부지를 매입하고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입가는 2800억원으로, 해당 부지는 약 2만1217㎡ 규모다. 현재 개발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주요 자산의 개발 및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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