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민사회,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총력전'

  • 30여 시민사회단체·전문가 50여 명 범시민추진단 출범…"영동·영서 균형발전 반영한 이전돼야"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지역 시민사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강릉으로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범시민 유치전에 돌입했다.
 
지역 전문가와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은 18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강릉시가 주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범시민추진단이 직접 주관했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지역의 핵심 현안으로 인식한 시민사회가 행정 중심의 유치 활동에서 나아가 직접 전략을 세우고 대외 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남 강릉시장과 허병관 강릉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강릉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공동 단장이 참석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한 뒤 김중남 시장과 허병관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공공기관 강릉 유치를 바라는 시민사회의 뜻을 분명히 했다.
 
범시민추진단은 강릉지역 주요 시민사회단체장과 지역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인사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은 유치 전략을 담당하는 ‘기획전략분과’와 현장 홍보 및 대외활동을 맡는 ‘대외협력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각 분과 대표로는 김영식 강원대학교 교수와 나영진 강릉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됐다. 두 공동 단장은 강릉의 지역 특성과 공공기관별 기능 및 연계성을 분석해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시민사회와 경제계 등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범시민추진단은 이날 결의문에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강원특별자치도 내 영동·영서의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지역의 산업·관광·해양·교통 등 지역 특성과 공공기관의 기능을 연계해 이전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범시민추진단은 앞으로 기관별 특성에 맞는 유치 논리를 개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사회 전체의 유치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강릉 유치의 필요성과 지역적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이전 대상 기관과 선정 방식 등이 향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릉지역에서는 유치 대상 기관을 선별하고 지역 기반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범시민추진단 출범을 계기로 행정과 의회뿐 아니라 시민사회와 경제계가 함께 참여하는 민간 중심 유치 활동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강릉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은 발대식을 계기로 시민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강릉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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