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두산, 광모듈 매출 하반기 3배 성장…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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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DS투자증권은 18일 두산에 대해 광트랜시버용 동박적층판(CCL)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규모 증설과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7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광트랜시버향 CCL 매출액은 약 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최근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약 3배인 2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트랜시버 시장 성장과 함께 제품 고사양화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400G에서 800G, 1.6T로 사양이 높아지면서 초저손실 등급 CCL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듈당 CCL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광모듈 관련 마진은 20% 내외로 추정되며 병목 현상과 스펙 상향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며 "광모듈 비중 확대에 따라 전자BG CCL의 전체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15~20%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9684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국내에 4210억원, 중국 창수 법인에 547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AI 가속기 네트워크 보드뿐 아니라 광모듈과 향후 주문형반도체(ASIC) 수요까지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신규 설비는 2028~2029년 가동될 예정이다. 올해 초 발표한 태국 2개 라인 증설까지 포함하면 총 35개 라인이 추가된다. 현재 단가를 적용하면 2029년 추가 생산능력은 매출 기준 약 4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 전자BG 매출액 2조7900억원의 약 1.5~1.6배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현재 가동률이 사실상 100%를 넘어선 상황을 고려하면 전자BG 사업 하나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증설"이라고 평가했다.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도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시가 기준 약 3조원 규모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증설과 연내 자사주 전량 소각, 실트론 인수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등 시장과 약속한 밸류업 이행 신뢰도가 높다"며 "자체 순현금 전환과 전자BG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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