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개월 만에 국내 주식 순매수…8월 3440억원 사들여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440억원 순매수하며 8개월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4조7000억원 넘게 자금을 회수하면서 전체 상장증권에서는 4조3920억원의 순회수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 자금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미국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주식을 13조3820억원 순매수했고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도 각각 3조2050억원, 2조340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영국은 16조8950억원, 케이맨제도는 2조71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13조4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은 10조7310억원을 순매도했고 아시아와 중동도 각각 1조2400억원, 400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2280조611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34.8% 수준이다.
 
국가별 보유액은 미국이 999조655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 주식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176조7860억원, 싱가포르 139조9150억원, 룩셈부르크 129조9620억원, 아일랜드 114조5620억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4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8월 상장채권을 3조9350억원 순매도하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3조5270억원, 특수채에서 1조2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6조2650억원, 1~5년 미만에서 6010억원을 순회수한 반면 5년 이상 장기채에는 2조13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8월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267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4%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채 보유액이 315조18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채권 보유액의 95.4%를 차지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의 8월 상장증권 투자금액은 총 4조3920억원 순회수로 집계됐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주식 2280조6110억원과 채권 330조2670억원을 합쳐 총 2610조8780억원이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가 체결기준으로 외국인 투자 동향을 집계하는 것과 달리 결제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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