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란 정권을 완전히 섬멸하러 들어갈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큰 결정이다. 나한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미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으며 여전히 미국과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걸프 6개국 정상과 회동한다.
다만 이란전과 관련한 중대 결정을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내릴지, 이후에 내릴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전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쟁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경제 제재를 이어가는 한편 미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가스 운송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으며 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미 정부 당국자들은 중간선거 때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대규모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에 배치된 현재의 미군 병력 규모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미 당국자는 현재와 같은 대기 태세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어느 시점에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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