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의 '핵심 대표단'과 필수 수행 인력의 유엔총회 참석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포함된다고 미 당국자들이 전했다.
국무부는 "유엔 본부 주최국으로서의 의무에 따라 이란 정권의 핵심 대표단은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참석할 수 있다"며 "대표단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고 사치품과 기타 물품 구매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대표단 규모도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유엔 본부가 있는 주최국으로서 외국 외교관들의 유엔 접근을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 다만 미국 정부는 안보나 테러, 외교정책상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 대표단은 전쟁 발발 전인 지난해 9월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당시에도 미국은 제한된 인원에게만 비자를 발급하고 이란 대표단의 뉴욕 내 이동과 쇼핑 등을 엄격히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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