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건강키트와 벌꿀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17일 돈의동 온기창고에서 한미그룹과 함께 '추석맞이 쪽방촌 나눔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우진 한미사이언스 CSR그룹장과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한 건강키트 150개를 쪽방촌 특별보호대상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건강키트에는 천연 아카시아꿀과 완전균형영양식, 밀크씨슬 및 기억력·인지력 관련 건강기능식품 등이 담겼다. 임직원들은 주민들을 응원하는 손편지도 함께 넣었다.
서울시와 한미그룹 임직원들은 쪽방촌 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키트를 전달하고 추석 인사를 나눴다.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사회공헌 사업인 '한미 비-해피(Bee Happy)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한 천연 아카시아꿀 450개도 서울시에 기부했다. 기부된 꿀은 돈의동을 비롯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기창고 4곳을 통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건강키트에 포함된 150개를 합하면 이번에 쪽방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벌꿀은 총 600개다.
한미 비-해피 프로젝트는 기업 양봉장을 조성해 꿀벌 개체 수 회복과 양봉농가 지원, 취약계층 영양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한미사이언스의 환경·사회공헌 사업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024년부터 이 사업으로 생산한 꿀을 온기창고에 기부하고 있다.
서울시와 한미약품은 2023년 3월부터 쪽방주민에게 목욕권을 제공하는 '동행목욕탕'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매년 5억원 상당을 후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5개 쪽방촌에서 동행목욕탕 7곳을 운영 중이다. 주민들에게 평소에는 월 2회, 한파와 폭염이 집중되는 1·2월과 7·8월에는 월 4회 목욕권을 제공한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이용자는 2만5486명이며, 202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자는 약 12만명이다.
동행목욕탕은 폭염과 한파 때 '밤더위·밤추위 대피소'로도 활용된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밤더위 대피소를 이용한 쪽방주민은 누적 2000여명에 달했다.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추석을 맞아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 4년간 동행목욕탕 사업을 지원한 한미그룹에 감사드리며 더욱 내실 있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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