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3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강릉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당초보다 237억원 늘어난 1조7334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정예산 1조7097억원보다 1.4%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는 1조5187억원으로 237억원(1.6%) 증액됐다.
이번 추경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의 매출 회복을 돕는 데 재정을 집중했다는 점이다.
시는 핵심 사업으로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212억원을 편성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 진작에도 힘을 싣는다. 강릉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으로 25억원을 추가 편성해 시민들의 상품권 이용을 확대하고,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
재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액분 224억원과 국비보조금 증액분 13억원 등 총 237억원을 반영했다. 별도의 대규모 재원 마련보다는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민생과 지역경제 분야에 집중 투입하는 방식이다.
강릉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침체된 실물경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정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생안정지원금과 지역화폐 지원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중남 강릉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실물경제 악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재원을 활용해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처리돼 그 효과가 시민들에게 조기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제332회 강릉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민생안정지원금과 강릉사랑상품권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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