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제 내일 개막…"축제를 지역경제와 시민 참여로"

  • 제39회 동해무릉제, 먹거리·체험·상권 연계 강화…5500석 특설무대·셔틀버스 등 관람객 편의도 확충

제39회 동해무릉제 포스터 사진동해시
제39회 동해무릉제 포스터. [사진=동해시]

동해지역 최대 축제인 제39회 동해무릉제가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동해무릉제는 공연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 먹거리와 체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해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39회 동해무릉제를 앞두고 행사장 시설과 프로그램, 교통·안전대책 등을 최종 점검하며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상권과의 연계 강화다. 축제 방문객이 행사장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음식점과 관광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9월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동해 세일페스타’를 운영한다. 관내 업소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이나 관광지 입장권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도 진행한다.
 
축제장 먹거리에도 지역색을 입힌다. 지역 음식점 12곳이 참여해 ‘동해 맛 한입’을 운영하며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메뉴를 선보인다. 축제장에서 지역의 맛을 알리고 방문객들의 지역 음식점 이용으로 소비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어린이 체험관과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생활예술동아리 공연, 전문예술인 공연 등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의 군인과 예술인, 청소년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해군 의장대·군악대·국악대 특별공연과 제1산악여단 특공무술 시범 등을 통해 축제의 볼거리를 다양화한다.
 
지난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개편도 눈길을 끈다. 시민 퍼레이드는 폐지하고 동 대항 민속경기는 순위별 시상 대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경쟁보다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관람객 편의시설과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특설무대에는 5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하고 쉼터 3개소와 화장실 9개소를 운영한다. 행사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 7대를 운행하고 교통·주차·질서 안내인력도 배치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응급차량 이동 동선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현장 대응체계도 갖춘다. 시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은 개막에 앞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교통관리, 소방·응급 대응체계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특설무대와 행사장 주요 동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내체계를 가동하는 등 관람객들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올해 동해무릉제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관광객의 소비를 지역상권으로 연결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다. 축제 기간 지역 음식점과 관광지 이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공연뿐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지역상권 연계 등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강화했다”며 “개막까지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행사장에는 축제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프로그램과 지역상권 연계 행사가 실제 방문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제39회 동해무릉제는 9월17일부터 20일까지 동해지역 일원에서 열리며, 먹거리와 체험, 공연, 전통 민속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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