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유로화 커버드본드 6억5000만유로 발행…시중은행 역대 최대 규모

  • 발행금리 3.625%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유로화 지속가능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을 시중은행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 글로벌 금리와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우량 투자자 수요를 확보하며 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6억5000만 유로 규모의 4년 만기 유로화 지속가능 커버드본드 발행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년 만기 유로화 미드스왑(EUR MS) 금리에 24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3.625%다. 가산금리는 지난해 동일 만기 발행 당시 36bp에서 24bp로 12bp 낮아졌다. KB국민은행이 지금까지 발행한 유로화 커버드본드 중에서도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유럽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 초 독일·룩셈부르크·스위스를 방문하는 유럽 NDR(Non-Deal Roadshow)을 진행했다. 당시 12곳 이상의 유럽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주요 투자기관을 직접 만나 투자자 기반 확대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7월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매년 유로화 커버드본드 시장에서 벤치마크급 채권을 발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함에 따라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및 피치로부터 최상위(AAA) 신용 등급을 부여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부터 매년 쌓아온 트랙레코드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 시장에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며 한국 커버드본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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