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브랜드는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외국인 고객은 알지 못했던 K뷰티 브랜드를, 내국인 고객은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김연진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팀장)
무신사가 첫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 일반 뷰티 편집숍을 넘어 전문 약사의 상담과 뷰티 쇼핑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는 10일 서울 마포구 홍대에서 미디어투어를 열고 오는 11일 문을 여는 첫 뷰티 단독 매장 '무신사 뷰티 홍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내 뷰티존에 이어 뷰티만을 위한 첫 독립 매장이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을 단순 구매 공간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는 '목적지형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연진 팀장은 "무신사뷰티가 추구하는 큰 틀의 전략은 '넥스트 뷰티'이며 키워드는 '디스커버리 채널'"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은 핑크빛이 감도는 매장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1262㎡(약 4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약국을 포함해 870여개 브랜드, 1만2000여개 상품이 입점했다.
1층은 다양한 메이크업과 향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선별해 소개한다.
2층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헤어·바디·맨즈·덴탈케어까지 세분화한 상품을 갖췄다. 고객이 피부 고민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 구성에는 무신사만의 차별화 전략을 담았다. 매대 간 간격을 넓혀 고객 동선을 확보했고, 단순 큐레이션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딩 공간으로 꾸몄다. 브랜드를 집중 조명할 수 있도록 단일 브랜드 전 상품을 선보이는 형태로 기존 뷰티 편집숍과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입점 뷰티 브랜드 약 600개 가운데 70%는 인디 브랜드다.
또 다른 차별화는 파머시 뷰티다.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은 온누리약국이 뷰티·헬스케어 수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약국 브랜드다. 일반 뷰티 편집숍이 더마 화장품을 함께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한 층 전체를 약국으로 구성해 뷰티 리테일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온누리약국에는 약 270개 브랜드, 2000여 개 상품이 입점했다. 매장에는 두 명 이상의 약사가 상주하며 처방 조제와 복약 상담을 제공한다. 약국의 기본 기능은 유지하면서 뷰티 카테고리와 전문 상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연진 팀장은 "뷰티온누리약국은 일반 약국과 달리 화장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들이 뷰티와 관련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약국과 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영은 철저히 분리된다. 뷰티온누리약국은 약사들의 상품 큐레이션과 상담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매장과 약국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시너지를 내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신사는 오는 11월 성수에 두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제주에는 무신사 킥스와 결합한 복합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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