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상반기 일본 매출 7배 성장…K-패션 대표 브랜드 입지 확대

  • 올해 상반기 일본 거래액 595% 증가

  • 현지 '스피드 배송' 시작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내 무신사 스탠다드 존 방문객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 내 무신사 스탠다드 존 방문객 모습[사진=무신사]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일본 시장에서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지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의 일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첫 구매 고객 가운데 40% 이상이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신규 고객의 첫 구매를 견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구매 고객의 61%는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한 다른 브랜드 상품도 함께 구매했다. 회사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일본 고객의 K-패션 입문을 이끄는 동시에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발견과 구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에서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꾸준히 확대한 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 차례 팝업스토어를 열어 각기 다른 콘셉트와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무신사 스테이션 인 하라주쿠'에서는 26FW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를 앞세워 서울의 최신 패션 트렌드와 대표 상품을 연결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블레이저와 슬랙스 등 주요 제품은 팝업 기간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현지 고객의 구매로 이어졌다.

무신사는 지난 8월부터 일부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일본 현지 물류센터에 미리 확보해 주문 후 2~3일 내 받아볼 수 있는 '스피드 배송'도 시작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3주간(8월 3~24일) 무신사 스탠다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장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현지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K-패션의 고객 저변을 넓히는 대표 브랜드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수출액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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