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애인가족 삶 담은 수기 10편 발간…"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 예산서 '제2회 작은 목소리, 큰 울림'…장애인·가족 등 300여 명 참석

  • 수상자들이 돌봄과 성장의 시간 직접 발표…장애 이해·공감 확산

제2회 작은 목소리 큰 울림사진충남도

‘제2회 작은 목소리, 큰 울림’ 수기 공모 수상자들이 10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원고상과 발표상 각 5명씩 모두 10명이 수상했다.[사진=충남도]


장애 자녀와 함께한 24년, 느리지만 멈추지 않았던 성장, 장애 당사자이자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의 삶. 가족들만 간직해 온 이야기가 한 권의 수기집으로 세상에 나왔다.
 

충남도는 10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장애인과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작은 목소리, 큰 울림’을 개최했다.
 

충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충남도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가족이 직접 기록한 삶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수기 공모에서는 원고상 5명과 발표상 5명 등 모두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이 써 내려간 수상작은 한 권의 모음집으로 발간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발표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장애인가족으로 살아오며 겪은 현실과 가족이 함께 견디고 성장한 시간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공감과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발표상은 박순진(계룡) 씨의 ‘느림, 멈추지 않음을 뜻한다’, 김선욱(공주) 씨의 ‘아이를 바꾸려던 공부, 세상을 바꾸는 공부’, 김진아(서산) 씨의 ‘작은 용기가 큰 울림이 되기까지’가 받았다.
 

고승희(inders 논산) 씨의 ‘기계를 좋아하는 아들과 도시를 좋아하는 엄마’와 김상희(천안) 씨의 ‘장애아를 키우는 장애 엄마의 이야기’도 발표상에 선정됐다.

 

원고상은 서혜인(천안) 씨의 ‘가을이는 복도 많지’, 변미정(서산) 씨의 ‘나의 딸과 지낸 특별한 24년의 시간들’, 김혜린(서천) 씨의 ‘너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이야기’가 수상했다.
 

유미숙(공주) 씨의 ‘나의 삶이자 전부인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노미선(예산) 씨의 ‘지역인재 육성의 선순환’도 원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기집은 장애인가족을 지원과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목소리를 당사자의 언어로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원혁 충남도 충효예기획관은 “장애인가족의 삶과 경험을 담은 이야기가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수기 10편에는 장애인가족이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가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