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이기형 김포시장의 '현장 리더십'...핵심은 경청과 포용 그리고 정책 반영

  • 멈추지 않는 현장 목소리 청취 대책 마련, 계속 진화 중

  •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때와 장소 불문 방문 나서

  • 시장실보다 민생 및 교통 불편 현장을 최우선으로 찾아

사진김포시
이기형 김포시장이 퇴근길에 마주친 한 가족과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나누며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바람을 듣고 있다. [사진=김포시]
이기형 김포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청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행정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났다.

이 시점에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많은 시민이 민생의 현장에서, 시민들이 고통받는 현장에서, 시장 골목에서 "시장을 자주 본다", "시장 보기가 쉽다"라는 말로 그 답을 대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창구를 마련한 바 있다. 이어서 민원행정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러면서 줄기차게 민원과 애로사항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김포시정 운영에 반영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미선 9기 출범 후 구래역 광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동시장실'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시민에게 각인됐다. 관공서의 문턱을 넘은 퇴근길 '노상 좌담'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시민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까지 마련했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이 시장의 현장 리더십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8일에는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 고촌역과 김포공항역을 찾았다. 승강장 혼잡과 대기행렬, 안전요원 배치,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승강장과 이동통로의 혼잡 정도와 승객 이동동선, 안전요원 운영상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2026년 9월 8일 자 아주경제 보도)

물론 이 시장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기형표 현장 리더십' 발휘의 일환이다. 시장 취임 이후 이 시장이 강조하는 김포시정의 핵심은 명확하다. 시장실 집무실에 앉아 결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실보다 재래시장 골목을 누비고 취약계층 거주지를 방문하며, 애로를 청취하고 아픔을 공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다.

다시 말해 민생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직접 발로 뛰는 '경청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지난 8월 중순 이 시장의 이러한 '경청 행정'은 더욱 빛났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9월 들어서는 김포 시민의 불편 1순위 '교통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불편 해소에 올인하고 있다. 현장만 찾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하며 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개학철 출근 혼잡 점검 결과를 향후 전동차 증차 이후 역사별 혼잡관리 기준과 현장 인력 운영 방식에 반영할 계획으로 알려져서다.

이밖에 굵직한 대책 방안도 강구 중이다. 내용도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들로 채워졌다. 전동차 5개 편성 증차와 유치선 증설 일정에 맞춰 반영하고, 열차 운행간격 단축과 역사 내 안전요원 운영, 급행버스 분산 수송을 함께 추진해 출근시간대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직 이기형 시장의 '현장 리더십'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그만큼 진화의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이 시장의 '현장 리더십'은 김포 시민의 현실이고 생활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장을 자주 찾는다고 해서 현장 중심의 리더십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감시의 기능을 내려놓고, 깊은 관심을 나타내야 문제가 바로 보이고 민원의 핵심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수시로 시민을 만나 민생을 챙길 때 현장 리더십 발휘도 배가된다.

이를 감안해 볼 때 이 시장의 현장 리더십의 핵심은 '직접 듣는 행정'이다. 그 속엔 경청과 포용 그리고 정책 반영이 담겨있다. 앞으로 김포전통 재래시장에서 상인의 젖은손을 부여잡는 이기형 시장, 3D 업종 일터에서 작업복 입은 이기형 시장, 수해현장의 진흙더미 속에 있는 이기형 시장, 김포평야에서 땀 흘리는 이기형 시장을 더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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