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국회를 찾았다. 첨단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부터 산업기반시설, 재해예방까지 청주의 주요 현안사업 13건에 필요한 348억원의 국비 증액을 이끌어내기 위해 정치권과의 공조에 나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9일 국회를 방문해 정태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청주지역 국회의원인 송재봉·이광희·이연희 의원을 차례로 만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간 이후에는 정부 편성 단계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지역 현안의 예산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추가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시장이 예결위와 당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을 동시에 찾아 지원을 요청하는 것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다.
이 시장이 이번 국회 방문에서 건의하는 사업은 모두 13건, 증액 요청 규모는 348억원이다.
사업 분야도 미래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연구·실증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자연재해 위험지역을 정비하는 등 산업 경쟁력과 시민 안전을 함께 챙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주시는 오창과 오송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산업 기반이 형성돼 있는 만큼 관련 국비사업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플랫폼과 AI용 첨단반도체 기반구축 사업 등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해 기업과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장섭 시장도 이번 국회 방문에서 각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사업비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취임 이후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이 시장이 국비 확보전에서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특히 지방재정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규모 산업·기반시설 사업이 적지 않은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예산 확보력이 민선 9기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장섭 시장은 "청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예산의 국회 증액 반영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 예산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해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이어가면서 국회 예산심의 진행 상황과 사업별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이 시장 역시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국회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청주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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