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주경제 '제18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6 GGGF)' 첫날 행사에서는 피지컬 인공지능(AI)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등 정치권과 산업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은 데니스 홍 UCLA 교수 겸 로멜라 연구소 소장의 'AI 문명 현실화, 피지컬 AI 경쟁력에 달렸다'는 강연으로 시작됐다. 큰 동작을 앞세우며 무대에 오른 홍 소장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피지컬 AI 기술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GPT와 같은 전통 AI가 데이터 인식에서 자율화, 제어로 이어지는 방식이었다면 피지컬 AI는 센서에서 액추에이터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피지컬 AI를 학습시키는 방법으로는 동영상 시뮬레이션, 인간의 시연,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이 거론되지만 아직 시장에서 통용되는 방안은 여전히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객석에 앉은 참석자들은 강연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일부 학생들은 강연 내용을 놓칠세라 스마트폰으로 무대 사진을 찍거나 음성을 녹음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김모씨(50)는 "태동하고 있는 피지컬 AI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좋았다"며 "중국이나 해외 기업의 로봇은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실제 연구 현장에서 개발되고 있는 로봇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AI 대전환이 청년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렸다. 'AI 대전환 시대의 청년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를 대체하는 AI가 활성화되면서 청년 채용이 크게 줄었다"며 "신사업 분야에 청년 중심 스타트업이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성원 한국경제인협회 책임연구원은 "AI 전환은 산업 전반의 불가피한 메가트렌드이지만, 신산업 생태계가 형성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전통 제조업까지 AI가 도입 되는 현시점에서 청년 세대가 AI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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