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인회계사 1150명 합격…합격률 26.3%로 전년보다 하락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공인회계사(CPA) 시험 최종 합격자가 1150명으로 확정됐다. 제2차시험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합격자는 줄면서 합격률은 26.3%로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2026년도 제61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자 4368명 가운데 115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60명 늘었지만 합격자는 5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합격률은 지난해 27.9%에서 올해 26.3%로 낮아졌다. 올해 합격자 수는 당초 정한 최소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하다.
 
최고득점자는 평균 80.8점을 받은 현우진씨(25·서울대 재학)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조성우씨(20·서울대 재학)로 나타났다.
 
합격자 가운데 지난해 제1차시험 합격자인 유예생이 959명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27.1세였고, 남성은 58.9%, 여성은 41.1%였다. 응시자의 전 과목 평균점수는 57.4점으로 전년보다 0.1점 하락했다.
 
올해도 1000명 넘는 신규 합격자가 배출되면서 최근 회계업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미지정 회계사'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뒤 실제 업무를 수행하려면 최소 1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하지만, 수습처를 구하지 못해 등록하지 못하는 합격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미지정 회계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인회계사 수습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개정된 '공인회계사 실무수습기관 지정고시'는 기존 수습기관 외에 헌법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공익법인, 공제조합 등으로 실무수습기관을 확대했다. 또 장기간 수습처를 구하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신청할 경우 수습처를 배정하는 방안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수습기관 확대와 미지정자 배정만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도 최근 미지정 회계사 문제를 선발 단계에서 완화하기 위해 공인회계사 최소선발예정인원을 매년 정하는 대신 중장기 계획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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