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안 했어도 무대는 열려 있다"…아마추어 성악콩쿠르 첫 개최

사진이기연오페라연구소
[사진=이기연오페라연구소]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오랫동안 노래를 배우고 무대를 꿈꿔온 이들이 실력을 겨루는 전국 단위 경연이 열린다. 나이와 경력 대신 '비전공자'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아마추어 성악인들이 정식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기연오페라연구소는 오는 10월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아마추어 성악콩쿠르' 본선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성악 전공자를 제외한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다. 만 18세 이상 59세 이하는 일반부, 만 60세 이상은 시니어부로 나눠 경연한다.

대회는 1차 동영상 심사와 2차 현장 예선,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예선 접수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9월 17일까지다. 참가자는 한국가곡과 이탈리아·독일·프랑스·영미 가곡, 나폴리 칸초네, 오라토리오, 오페라 아리아 가운데 자유곡 한 곡을 선택해 연주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아리아는 원조·원어 연주가 원칙이다.

1차 예선을 통과하면 서울 사당역 인근 이기연오페라연구소에서 열리는 현장 예선에 참가한다. 일반부는 10월 4일 오후 2시, 시니어부는 이튿날인 5일 오후 1시에 각각 치러진다.

2차 예선에서는 1차 때와 다른 곡을 불러야 한다. 본선 진출자는 2차 예선에서 부른 곡으로 10월 9일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체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일반부와 시니어부는 각각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을 받는다. 부문별 심사위원 특별상 상금은 20만원이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반주자는 참가자가 직접 동반하는 것이 원칙이며, 별도 반주자가 필요한 경우 5만원을 내고 대회 측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 또는 이메일로 받는다. 이메일로 신청할 경우 이름과 연락처, 참가곡명, 참가 동기를 적고 연주 동영상을 첨부하면 된다. 1·2차 예선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이기연오페라연구소 측은 "성악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오랫동안 노래를 사랑하고 공부해온 이들이 자신의 음악을 펼칠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실력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아마추어 성악인들이 서로의 음악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연오페라연구소는 17만5000여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성악인을 위한 경연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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