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유·화학·섬유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지난해보다 66%포인트(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개최한 '제24회 2026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대기업 74곳, 중견기업 119곳, 중소기업 407곳 등 하반기 채용 계획을 밝힌 국내 기업 600곳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17개 업종 가운데 11곳의 채용 확정률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했다.
채용 확정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업종은 정유·화학·섬유로 전년보다 66.3%p 상승했다. 이어 에너지(27.3%p), 의류·신발·기타제조(23.0%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 채용 확정률은 에너지(90.9%)가 가장 높았다. 정유·화학·섬유(75.0%), 금융·보험(70.6%), 의류·신발·기타제조(63.6%), 정보기술(IT)·정보통신·게임(60.6%)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운수업의 채용 확정률은 33.3%로 전년보다 26.7%p 감소했다. 식음료도 10.6%p 줄어든 35.1%에 그쳤다. 운수업과 식음료업은 올해 신입 채용 계획 가운데 채용 확정률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정유 업황 호조가 맞물려 제조·기반 산업 전반의 채용 확정률이 크게 오르며 하반기 채용 시장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일하고 싶은 기업-하반기 채용 동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채용설명회에서는 SK하이닉스·CJ올리브영·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전력공사 등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기업이 참여해 각 사의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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