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산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조용호 오산시장과 김영희·전예슬 경기도의원,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배송센터 개소식을 열고 실제 점포 상품 수거부터 택배 차량 인계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오색시장 디지털 배송센터는 상인이 전화로 배송을 신청하면 전담 배송매니저가 해당 점포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수거하고, 모인 상품을 당일 저녁 CJ대한통운 차량에 인계해 전국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처럼 상인이 별도의 택배 접수처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1인 점포가 많은 전통시장 특성상 택배를 보내기 위해 영업을 중단하거나 자리를 비워야 했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상인은 판매와 고객 응대에 집중하면서 상품 수거와 발송은 전담 인력에게 맡길 수 있어 현장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델은 지난 6월 대전 태평시장에 처음 도입된 전통시장 배송접수센터를 오산으로 확대한 두 번째 사례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태평시장에서 점포 방문 수거와 전국 배송을 연계하는 첫 사업을 시작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상품 배송을 위해 점포를 비워야 했던 상인들의 불편을 덜고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하는 대기업 협업 모델인 만큼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오색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태평시장과 오산오색시장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물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오산시는 디지털 배송센터 운영 성과를 살펴 상인들의 배송 접근성을 높이고 오색시장 상품의 판매 범위를 지역 밖으로 넓히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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