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넥토리얼'서 코딩테스트 대신 AI 활용 역량 본다

  •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for 게임 프로그래머' 6년 연속 진행

  • AI 면접·AI 활용 역량평가 신설…실제 개발 환경서 문제 해결 과정까지 평가

넥슨 튜토리얼사진넥슨
넥슨 튜토리얼[사진=넥슨]

넥슨이 신입 게임 프로그래머 채용에서 기존 코딩테스트 대신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을 도입한다.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까지 평가해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다.

넥슨은 지난 25일부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for 게임 프로그래머’ 공개 채용에 나섰다.

‘넥토리얼’은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6년 연속 진행 중인 넥슨컴퍼니의 대표적인 신입 채용 트랙이다. 넥슨은 그동안 예비 지원자를 대상으로 채용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하는 등 인재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올해는 게임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모집하면서 실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채용 전형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큰 변화는 IT업계에서 개발자 채용의 대표적인 평가 방식으로 활용돼 온 코딩테스트 대신 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전형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먼저 자격 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AI 면접을 진행한다. 약 1시간 동안 AI와 1대1 대화를 진행하며 전공 지식과 기본기 등 게임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공통 역량을 확인한다.

이어 AI 활용 역량평가에서는 실제 업무와 유사한 문제를 주어진 AI 도구와 함께 해결한다. AI에 대한 이해도와 프롬프트 작성 과정 등 AI를 활용하는 방식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뿐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과 구조적 사고력, AI를 활용해 실무 과제를 해결하는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한다는 설명이다.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제공하는 점도 ‘넥토리얼’의 특징이다. 인턴 근무 기간 동안 대졸 신입사원 초임과 동등한 급여가 지급되며 복지포인트를 비롯한 각종 복리후생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홍자현 넥슨 채용팀 팀장은 “AI 기술이 실제 현업에서 빠르게 도입되며 일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채용 방식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방식의 ‘넥토리얼’을 통해 넥슨의 미래를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토리얼 for 게임 프로그래머’는 오는 9월 7일 오후 4시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7일부터 6개월간 넥슨컴퍼니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인턴 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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