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의회가 인공지능을 의정활동에 접목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화강좌실에서 ‘2026년 제2차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사위원회’를 열고, ‘군포시의회 AI 혁신 연구회’와 ‘시민공론장 정책 의원포럼’의 등록 및 연구활동계획을 심사·승인했다.
‘군포시의회 AI 혁신 연구회’는 박상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를 맡고 이동한·박재신·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다.
연구 주제는 ‘군포시의회 RAG-LLM 기반 AI 입법지원체계 구축 및 의정혁신 방안 연구’다.
조례와 예산, 각종 의정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 AI를 적용할 방안을 찾고, 업무 효율성과 검토 정확성 등을 분석한다.
또 AI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의정활동에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화 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시민공론장 정책 의원포럼’은 이혜승 의원이 대표를 맡고 이우천·장경민·정해동 의원이 함께한다.
이 단체는 ‘시민의회와 시민공론장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연구한다.
시민이 정책을 단순히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토론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군포에 적용할 방안을 찾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군포 실정에 맞는 시민의회·공론장 운영모델을 설계하고, 시와 의회, 교육청, 시민단체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조례와 예산, 조직 등 제도화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의원과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공론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숙의·토론을 통해 모은 다양한 의견을 최종 연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10대 의회 출범 후 처음으로 결성된 의원연구단체는 오는 9∼11월까지 3개월 동안 활동한다.
시민들은 AI 활용을 통해 의정자료 검토의 효율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면서도 정보의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공론장 역시 단순한 의견수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이 실제 조례와 정책, 예산에 반영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우천 의장은 “의원연구단체 활동은 지역 현안과 시민의 요구를 깊이 살펴 실질적인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의정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시민의 정책 참여를 넓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023∼2025년까지 수소산업, 산본천 복원, 동물복지, 지역상권, 청년정책, 탄소중립,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개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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