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현경면 일원 약 105만평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무안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무안군 현경면 일원 약 105만평(3.47㎢)을 ‘무안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12월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가 발표한 ‘무안 국가산업단지 신속 지정’의 후속 조치다.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은 사업 추진 필요성과 입지 적정성,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확정했다.
특히 그동안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요구해온 무안 입장에서는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이 산업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국가산단이 들어설 현경면은 무안국제공항과 가까워 향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연계할 경우 항공·철도·도로를 잇는 서남권 산업·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첨단산업과 분산에너지 산업을 연계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할 경우 기존 농어업 중심의 무안 산업구조를 첨단산업과 물류·에너지 분야까지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에 추진될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반도체 생산 거점과 소재·부품·장비, 물류·수출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 무안을 포함한 서남권이 호남 반도체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역에서는 국가산단 조성이 단순한 산업용지 개발에 그치지 않고 무안의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기대가 크다. 기업 유치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 산단 조성의 경제적 효과가 군민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환영문을 통해 “이번 후보지 지정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의 미래 발전을 함께 풀어갈 기반이 마련됐다”며 “무안이 요구한 미래 성장동력도 국가산단이라는 구체적인 그림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 국가산단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업단지계획 수립부터 기반시설 구축, 기업 유치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정부·무안군 등과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도 산업단지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무안공항역을 포함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2027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후보지 지정이 곧바로 국가산단 조성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자 선정, 관계기관 협의, 기업 수요 확보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후보지 지정을 출발점으로 삼아 국가산단을 조기에 현실화하고, 그 성과가 일자리와 소득 증가 등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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