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확대하며 대형 지식재산권(IP)과 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흥행에 의존했던 실적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엔씨에 따르면 엔씨의 2분기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6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1분기 리후후와 스프링컴즈 실적이 연결된 데 이어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실적까지 반영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외형이 확대됐다.
증권가에서는 단순한 매출 증가보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모바일 캐주얼이 차지하는 비중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는 그동안 리니지 등 핵심 IP와 MMORPG 신작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였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작과 대형 신작 사이의 매출 공백을 줄이고 실적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사업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단일 게임에 의한 매출 변동성이 컸던 과거와 다르게 라인업이 다변화되고 특히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되어줄 캐주얼 게임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성장 전략이 2분기 실적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캐주얼 사업이 대형 신작 흥행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산하 캐주얼 스튜디오와의 시너지를 내고, 외부 캐주얼 게임 라인업 퍼블리싱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기존작의 실적 기반이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신작과 모바일 캐주얼의 추가 성장이 더해지며 실적 가시성은 이전 대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매출이 2026년 5714억원에서 2027년 7909억원으로 증가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