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신설 끝내 무산

  • 두 대학 이견 팽팽 제 살길 찾아 나서...특별시 "정부와 후속 방안 논의"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의대 신설 방안이 물 건너갔다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한 전남의대 신설 방안이 물 건너갔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해서 전남 국립의대를 신설하려는 지역민의 바람이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 제출 시한이 20일이지만 두 대학은 단일안을 만들지 못했다.
 
특히 두 대학이 따로 따로 의대를 신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정부와 후속 방안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의대 설립 문제는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두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가 요청한 지역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기한은 20일이고 두 대학의 통합이 전제된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해 하나의 대학으로 신청해야 심의대상이 된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의대와 대학병원을 둘러싸고 자신들의 주장만 거듭하다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각각 관련 자료를 최근 광주특별시에 제출했다.
 
목포대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자체 지원계획 등 특별시가 요구한 항목을 넣었다.
 
순천대는 의대와 대학병원 소재지 등 교육부 서식대로 작성해 특별시에 제출했다.
 
특별시는 두 대학의 합의에 따른 공동안이 아니라며 되돌려 보냈다.
 
두 대학이 합의하지 않은 이상 홀로 제 살길 찾기도 불가능해 보인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19일 "옛 전남지역의 대학은 통합을 한 다음 하나로 모아서 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통합이 안 되고 있다. 통합이 안 되면 신청을 못 하게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통합에 실패해도 국립의대 전남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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