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의 문턱이 내일부터 한층 높아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9일부터 현재 선물·옵션 거래와 공매도에 적용하는 모의거래 서비스를 국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에도 확대한다. 개인투자자는 5거래일 이상에 걸쳐 거래일마다 1시간 이상, 총 5시간 이상 모의거래를 해야 한다.
기존에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면 일반·심화 과정을 합쳐 2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현금 3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갖춰야 했다. 여기에 실제 투자와 비슷한 환경에서 거래해보는 절차까지 추가된 것이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 역시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 자금이 미국 대표지수와 커버드콜 상품으로 몰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자금 순유입 상위 10개 ETF 가운데 4개가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등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TIGER 미국S&P500'에는 2124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에는 1000억원이 순유입됐다. 'KODEX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에도 각각 965억원과 652억원이 들어왔다.
개인 순매수 기준으로 범위를 넓혀도 비슷하다. 이달 3~17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 1·2위는 각각 'TIGER 미국S&P500'(2818억원)과 'KODEX 미국나스닥100'(1911억원)이었다.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에도 자금이 몰렸다. 지난 11~13일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는 2147억원이 순유입됐고,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와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에도 각각 745억원, 424억원이 들어왔다.
커버드콜은 주식이나 지수를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등에 활용하는 전략이다. 상승장의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횡보·변동성 장세에서 현금 흐름과 변동성 완화를 노릴 수 있다.
반면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일부 레버리지 상품에서는 차익 실현도 나타났다. 지난 3~14일 개인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3186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도 각각 약 2201억원, 2513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