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가 12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소각 계획을 밝히면서 장 초반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오전 9시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0원(8.16%) 오른 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880원에 시작해 장중 한때 4905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급등세는 삼천리자전거가 자사주 공개매수 및 소각 계획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기명식 보통주 240만8000주를 주당 5000원에 공개매수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 1240만주 가운데 19.42%에 해당하며, 총 매수금액은 최대 120억4000만원이다.
특히 공개매수 가격인 5000원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4090원보다 22.25% 높은 수준이다.
현재 삼천리자전거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3.16%에 해당하는 39만2000주다. 이번 공개매수가 완료되면 자기주식 보유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2.58%에 해당하는 280만주로 늘어난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다만 구체적인 자기주식 소각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천리자전거는 "시장가치와 기업의 실질적인 재무성과 간 괴리가 개별 사업의 실적 개선만으로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주주에게 적정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자본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본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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