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순이익 9045억원…전년比 96% 급증

  • 별도 기준 5102억원…보험·투자손익 동반 개선

  • 신계약 CSM 1.3조…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최대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판매 전략에 힘입어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도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되며 183.9% 늘어난 510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계열사와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도 연결 기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순이익은 약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향후에도 종속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신계약 수익성도 개선됐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은 전년(7.2배) 대비 개선된 11배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유계약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보유계약 CSM은 8조928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148억원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신계약 CSM 유입과 경험조정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 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3만8092명에 달했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9.5%포인트 상승한 167%로 예상된다.

자산 듀레이션은 11.36년, 부채 듀레이션은 10.10년으로 듀레이션 갭은 0.93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이익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며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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