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캐파 증설에 주목, 목표가 130만원으로 상향"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6월 26일 구미하우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6월 26일 구미하우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SK증권은 10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 74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5.4%다.

SK증권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 확대에 나서면서 향후 수출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요격미사일 쇼티지 속에서 진행되는 캐파 증설은 향후 수출 계약 협의 진전"이라고 판단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29.6%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105억원에 부합했다. 수출 비중 확대와 외형 성장에 힘입어 별도의 일회성 요인 없이 이익이 증가했다.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률(OPM)은 양산 사업 기준 9~10% 수준으로 전분기와 유사했으며 연구개발 부문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OPM 가이던스를 기존 7%에서 8%로 상향했다.

UAE 천궁 매출은 2분기 약 99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조기 납품 물량과 부속계약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SK증권은 하반기 약 12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천궁 매출은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분기 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올해 연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 손익분기점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적자 폭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봤다.

SK증권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생산능력 확대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방공무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의 천궁-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독일 라인메탈과의 합작법인(JV) 관련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구미 및 김천 공장 캐파 증설은 단순한 선제적 투자가 아니라 수출 계약 협의 진전 및 물량 가시성 확보를 함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2028~2029년부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수량(Q)과 가격(P)이 동시에 성장하는 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방산업종 최선호주(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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