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심 1만5천㎡가 정원으로…'남도 K-가든 페스티벌' 9월 개막

  • 여문문화거리~미관광장에 작가·상가·참여정원 조성

  • 황지해 작가 '가시나무 몽상' 선봬…섬박람회장 연결 무료 셔틀 운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행사로 오는 9월 11일부터 여수 여문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행사로 오는 9월 11일부터 여수 여문문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여수 도심을 대규모 정원으로 꾸미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수 여서동 여문문화거리에서 미관광장에 이르는 약 1만5천㎡ 구간에서 열린다.

‘섬 품은 여수 밤 정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도심 거리와 광장, 상가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이 걸으면서 정원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여수의 섬과 바다를 정원에 담아 거리와 광장, 골목을 하나의 녹색 공간으로 연결하고 도심 속에서 정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대표 정원으로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의 ‘가시나무 몽상’이 조성된다. 붉은 태양과 난대숲, 도시와 섬의 미래를 정원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황 작가는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 남도의 전통정원인 ‘애양단’을 선보인 바 있다.

행사장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정원 10개소를 비롯해 상가정원 30개소, 참여정원 6개소가 들어선다.

상가정원과 참여정원은 시민과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상가 앞이나 거리의 자투리 공간 등 평소 활용도가 낮았던 곳을 정원으로 바꿔 도심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조성된 정원이 일회성 시설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 서포터즈를 운영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원을 활용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플리마켓을 비롯해 가드닝 체험과 정원 버스킹 등을 운영해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머물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한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의 관광 연계도 강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섬박람회 관람객들이 도심 정원과 지역 상권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주 박람회장과 가든 페스티벌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주 박람회장과 여수 도심을 잇는 왕복 15.6㎞ 구간에서 오후 10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수 도심에 새로운 정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섬박람회 관람객의 도심 유입을 유도해 관광과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문미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휴양과장은 “가든 페스티벌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통합특별시의 정원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의 섬과 바다를 품은 정원을 통해 정원이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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