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붕어섬에 전국 드론 마니아 모인다…15~16일 첫 '드론 페스타'

  • VR·레이싱·무인항공 촬영대회부터 드론 워터밤까지

  • 1500만원 상당 상품권·농특산물 시상…여름 관광 콘텐츠 확장

드론으로 촬영한 강원 화천군 화천읍 붕어섬 전경 붕어의 형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붕어섬에서 오는 1516일 ‘2026 화천 붕어섬 드론 페스타’가 열린다사진화천군
드론으로 촬영한 강원 화천군 화천읍 붕어섬 전경. 붕어의 형상을 닮아 이름 붙여진 붕어섬에서 오는 15~16일 ‘2026 화천 붕어섬 드론 페스타’가 열린다.[사진=화천군]

강원 화천의 대표 여름 휴양지 붕어섬이 전국 드론 마니아들의 경연장으로 변신한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재단법인 나라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화천읍 붕어섬 그라운드 골프장에서 ‘2026 화천 붕어섬 드론 페스타’를 개최한다.
 
화천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드론 VR과 레이싱, 무인항공 촬영 등 3개 부문 대회를 비롯해 드론 비행과 산업용 드론 시연, 워터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드론 VR 대회는 가상현실 드론으로 지정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드론 레이싱은 코스와 게이트 통과, 볼 드롭, 촬영 등의 미션을 타임어택 방식으로 겨룬다.
 
무인항공 촬영대회는 참가자들이 붕어섬을 배경으로 10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해 출품하면 전문가 심사와 군민 현장 투표를 거쳐 순위를 결정한다.
 
레이싱과 무인항공 촬영 등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행사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받는다.
 
첫날인 15일에는 광복절 드론 이벤트와 전문가 비행, 산업용 기체 시연도 마련된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드론과 디제잉, 물놀이가 어우러지는 ‘드론 워터밤’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재 운영 중인 붕어섬 여름 물놀이장과 연계된다.
 
화천군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붕어섬에서 여름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를 비롯해 하늘가르기와 카트레일카, 드론체험, 꼬마열차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붕어섬이 물놀이와 수상·레저 체험 중심의 여름 휴양공간으로 활용됐다면, 올해 첫 드론 페스타는 첨단 레저와 체험형 행사를 더해 관광 콘텐츠의 폭을 넓히려는 시도다.
 
행사 운영 방식도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에 머물도록 설계했다.
 
대회 총상금 1500만원 상당은 화천사랑상품권과 지역 농특산물로 지급한다. 참가비 2만원을 낸 참가자에게도 화천사랑상품권 1만5000원을 돌려준다.
 
상금과 참가비 일부를 현금 대신 지역화폐와 농특산물로 제공함으로써 대회 참가를 지역 상권과 농산물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2026 화천 붕어섬 드론 페스타가 화천의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붕어섬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나라가 주최하고 화천군이 주관하며 대한드론산업연합회와 화천군재향군인회가 후원한다.
 
물놀이와 레저 중심이던 붕어섬에 드론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이번 행사가 관광객 체류와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화천의 여름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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