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신교·불교·천주교 등 도내 3대 종단 지도자들과 공식 간담회를 열고,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돌봄과 공동체 화합 분야에서 종교계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수원 도담소에서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3대 종단 주요 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선 9기 주요 도정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사회 갈등 완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종교계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과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은형 신부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개신교·불교·천주교가 종교적 차이를 넘어 지역사회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종교지도자 멘토링과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행사 등을 통해 종교 간 이해와 도민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9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도 3대 종단 신자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다름도 아름답다’를 주제로 교류했으며 서로 다른 종교가 공동체 문제를 함께 다루는 도내 종교협력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간담회에 앞서 추 지사는 도청과 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화합과 종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종교지도자 10명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전달하면서 현장에서 이어온 종교계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미애 지사는 "나라가 하지 못하는 일과 우리 사회가 미처 다 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종교가 감싸주고 보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종교지도자들과 도정 현안을 상의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종교지도자 멘토링과 종교 간 교류·화합 프로그램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는 민선 9기에도 종교계와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공동체 분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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