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 공동협력…한국마사회 영천 유치 힘 모아

  • 7개 시·군 업무협약 체결…9월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세계적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 박차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 체결 장면 사진경상북도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 체결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에 힘을 모으기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6일 영천 더랜드관광호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대구 군위군,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영천시, 상주시, 의성군 등 말산업 특구 관련 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렛츠런파크 영천'을 계기로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될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인 한국마사회 본사의 경북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산업 특구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말 관련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도모하는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한다.
 
경북은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제2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구미·영천·상주·군위·의성을 중심으로 말 생산과 조련, 승마, 관광을 연계한 산업 기반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현재 경북은 제주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최대 규모인 말 1337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관련 사업체 217개소와 수도권을 제외한 최대 정기 승마 인구인 9988명을 보유하는 등 국내 대표 말산업 거점으로 성장했다.
 
경북도는 여기에 경주와 안동을 특구 권역에 추가해 말산업 특구를 확대하고, '렛츠런파크 영천'과 한국마사회를 연계한 관광·스포츠·조련·교육·투자가 융합된 세계적 말산업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오는 9월 영천시 금호읍에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145만2813㎡ 규모의 전국 최대 경마공원으로 조성되며, 경마 뿐 아니라 다양한 복합레저 기능을 갖춘 말산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는 경마공원과 말산업 특구를 연계해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말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말산업 특구 활성화 및 한국마사회 경북 이전 추진 방안'을 발표한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산업과 공간, 사람이 연결되는 글로벌 혁신거점 조성을 목표로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공공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 레저산업의 글로벌 허브 육성을 위해 한국마사회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그동안 한국마사회와 노동조합,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천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으며, 레저세 감면과 말산업 육성기금 조성 등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지난 10여 년 간 말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산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오는 9월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이 그 결실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교통망과 최신 시설을 갖춘 영천은 한국마사회의 최적 이전지인 만큼 정부가 산업집적도와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을 결정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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