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지역산업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교육에서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15일 영남대학교에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영남대·경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 등 5개 대학 총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략산업 앵커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을 전략산업 인재와 기술, 창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5개 대학은 공동 비전을 선포하고 대학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기조강연과 인공지능 시연도 이어졌다.
비전 선포를 통해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와 기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산·학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원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경북 앵커 대학 연합의 미래’를 주제로 대학과 산업 간 연계 필요성과 지역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대학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영남대는 ‘경북 AI+X 허브 대학’을 목표로 인공지능과 지역산업을 결합한 융합인재 4000여 명을 양성한다. 영천의 모빌리티, 경산의 정보통신기술, 의성의 바이오를 연결하는 3극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와 실증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미래항공 분야에서 지·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60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항공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을 확대해 지역 미래항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경일대는 ‘K-BIC 바이오 융합 전공’을 공동 운영해 1만여 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 간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융합교육을 통해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향후 4년 간 총 60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는 대학과 기업,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취업 연계를 강화해 양성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대학이 기업과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역 기업과 함께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5개 앵커대학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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