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무안 현경양수장을 찾아 가뭄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민 시장은 6일 무안군 현경양수장을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 현황과 양수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강수량 감소와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하락으로 무안과 신안 지역 농경지의 용수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현장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민 시장은 현장에서 양수장 운영 현황과 용수 공급 계통, 시설물 관리 상태를 보고받은 뒤 양수설비와 송수시설의 비상 가동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수혜지역과 용수로 말단부, 천수답 등 가뭄 취약지역에도 농업용수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 계통별 수위와 유량을 철저히 관리하고, 양수시설과 용수로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현경양수장은 영산강에서 취수한 농업용수를 무안과 신안 지역 농경지에 공급하는 핵심 농업생산기반시설이다. 총 수혜 면적은 1만1100ha에 달하며 분당 1405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2년 설치된 800㎜ 양흡입펌프 15대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양수장에서 취수한 용수는 공급 계통을 따라 무안 청계지역 783ha, 무안 망운·신안 압해지역 4123ha, 무안 해제·신안 지도지역 6194ha 등 광범위한 농경지로 공급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현재 농업용수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저수율과 농작물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하천수 양수, 저수지 물 채우기, 배수 재이용, 관정 가동, 다단양수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용수 확보 대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과 양수시설 설치, 하상 굴착, 급수차 운영 등 긴급 용수 공급 대책을 확대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현경양수장은 영산강의 물을 무안과 신안 지역 농경지에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양수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용수 공급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농업인이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 저수지와 양수장, 관정 등 모든 가용 수원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용수 공급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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