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무더운 여름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축제를 통해 송정시장과 동해역세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인 ‘불금전파, 송정’이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면서 지역 공동체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동해시는 오는 8월 7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송정시장 일원에서 ‘불금전파, 송정’ 시즌2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불금전파, 송정’은 ‘불타는 금요일, 모둠전 파티’를 줄인 명칭으로, 송정지구 도시재생사업을 대표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해 왔으며, 송정시장과 동해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행사는 행정이 중심이 되는 기존 지역행사와 달리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공동체의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주민들은 직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상인들은 각자의 점포를 활용한 먹거리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불금전파, 송정’은 송정시장과 골목상권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골목에는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까지 폭넓게 참여하면서 지역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시즌2로 확대 운영되면서 행사 규모와 참여 범위도 더욱 넓어졌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동해를 찾는 관광객과 동해역을 이용하는 방문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동해시의 구상이다. 동해역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시장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송정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 상인들이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을 준비했다. 주민협의체는 골뱅이소면과 감자전, 먹태구이 등 여름밤과 잘 어울리는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송정시장 주변 상가들도 축제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다. 치킨과 물회, 닭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판매되며, 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골목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먹거리뿐 아니라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한다. 주민과 상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장이 소비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행사 취지다.
올해 행사에서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창설 80주년을 기념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일부 참여 상가에서는 해군 장병과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운영해 지역 상권 이용을 독려하고, 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들과 상인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군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사업은 물리적인 환경 개선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불금전파, 송정’은 이러한 도시재생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들이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면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상인들은 시장을 찾는 고객 증가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송정시장과 동해역세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생활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채시병 안전도시국장은 “‘불금전파, 송정’은 주민이 직접 만들고 상인이 함께 키워가는 송정지구 도시재생의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상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송정시장과 동해역세권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 대표 문화·상권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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