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 실행에 속도를 낸다. 그룹 차원의 전담 책임자를 지정하고 지원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포용금융을 경영 전반에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이승열 부회장(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용금융 관련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조율하고 계열사별 추진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하나금융은 포용금융이 지속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 4대 축을 제시하고 중점 추진 과제를 확립했다. 단순한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채무자 보호와 금융 사기 예방,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발표한 '2026 포용금융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하나금융은 로드맵을 토대로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구체화하고, 포용금융 관련 성과를 그룹 경영과 계열사 평가 체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포용금융은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며 "계획과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청년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포용금융이 그룹 전반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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